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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행] 반차쓰고 떠나는 칭다오 2박3일
    Big Tech 2025. 5. 12. 19:59

    프로 여행러 'Jenny'가 생생한 현지 여행기를 들려드립니다.

    이웃님들의 즐거운 여행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중국 방문시 한시적 비자면제라

    중국 여행하기 편하다.

    칭다오는 비행거리가 짧아 주말에 방문하기에도 좋고

    혼자 여행하기에도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칭다오 3번간 사람의 무계획 여행기 시작한다.

    3월의 금요일,

    반차쓰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동방항공 16:40 칭다오 행

    아슬아슬하게 공항 도착해서 밥먹을 시간이 없다.

    기내식 먹어야지(불끈)

     

    동방항공 기내식은 맛이 없었다...

    1시간 30분도 안돼서 칭다오 공항에 도착했다.

    칭다오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시간을 번 느낌ㅎㅎ

    칭다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5.4광장 근처에 있는 숙소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지하철 14위안

    짧은 일정으로 방문하면 5.4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칭다오 관광의 중심지이고 교통도 편리하다.

    중국에서는 구글맵이 안된다.

    고덕지도를 쓴다는데 나는 중국어 까막눈이라

    너무 불편했다.

    (요즘엔 고덕지도도 영어가 된다는걸 어디서 봤다.)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지도 쓰면 된다.

    한국에서 미리 검색은 안되는데

    중국가면 교통편까지 다 안내해준다.

    대신 목적지를 영어로 검색해야해서

    미리 찾아오면 편하다.

    2024년에 중국 복수비자를 받아서 7번 여행을 했는데

    애플지도로 잘 버텼다.

     

    공항 출발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타이동 역에서 환승

    목적지에 도착해 지하철을 내리니 어두워졌다.

    맞은편에 불꺼진 까르푸가 보인다.

    10여년 전에 칭다오 처음 왔을 때도

    이 근처에서 숙박을 했었던거 같다.

    그때 까르푸에서 맥주 많이 사다 마셨는데

    지금은 문을 닫았다.

     

    그랜드 매디슨 칭다오 하버뷰 센트럴 호텔

    Grand Madison Qingdao Harbour-view Central

    아고다에서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니 뷰가 거짓말 같다.

    이름에 하버뷰가 괜히 붙은게 아니었다.

    한참을 멍때리면서 봤다.

    (호텔 후기는 따로 써야지)

    까르푸가 코앞인데 문을 닫아서

    15분쯤 걸어 이온몰에 갔다.

    배가 고픈데 식당을 찾는거도 귀찮고 피곤해서

    숙소에서 끼니를 때울 생각으로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기로 했다.

    이온몰

    과일이 진짜 싸고

    떡이 맛있어 보여서 샀다.

    (맛은 없었다.)

    그리고 칭다오는 맥주의 도시 아닌가!!

    칭다오 맥주를 비롯해서 맥주 종류가 진짜 많다.

    맥주도 골고루 샀다.

    보기에만 예쁜 떡
     
    과일 물가 실화냐(엄청 싸다)

     

     
     

    맥주는 종류별로

    이렇게 다해서 2만원 쯤

    예전에 중국사람들이 한국에서 딸기를 그렇게 사가던데

    웬걸 중국 딸기 짱맛이다!!

    (숙소에 씽크대가 있어서 편했다.)

    차가운 물을 부으면 뜨거워지는 신기한 라면도 사봤다.

    재료가 알차게 들어있다.

    칭다오 첫끼 나쁘지 않았다.

    맥주 한 잔 하면서 대륙스타일 야경 보면서

    첫날을 마무리했다.

     

    5.4광장 May Fourth Square

    시간 24시간

    입장료 없음

    둘째날 아침,

    걸어서 5.4광장을 갔다.

    역사적인 의미가 있겠지만 나는 잘 모른다.^_^

    3월 말, 한국과 날씨가 비슷했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구경도 하고 바다구경도 하다가

    버스를 탔다.

    중국은 택시비도 싸다.

    알리페이에서 디디택시도 부를 수 있다.

    중국은 현금 필요없다.

    알리페이만 있으면 된다.

    한국에서 미리 카드 등록해놓으면 편하다.

    알리페이에서 QR만 찍으면 버스비도 택시비도 끝!

    버스비 2위안

     

    칭다오 랜드마크

     

    칭다오 버스에 영어 안내는 없으니 지도보면서 내려야한다

     

    소어산 공원 XiaoYushan Park

    시간 6:00 - 20:00(비수기 19:00)

    입장료 없음

    칭다오 첫 여행때 기억에 남는 거라곤

    설에 왔더니 식당이 죄다 문닫아서

    숙소에서 끼니를 때웠던거랑

    낮은 언덕에 정자 같은데서 본 경치가 기억에 남았다.

    거기가 바로 소어산 공원이다.

    그래서 다시 찾았다.

    버스타고 내려서 꽤 걸었다.

    나는 사서 고생을 즐기는 편이라 괜찮았다.

    (그래서 주로 혼자여행 다닌다.)

    힘들면 택시 타시라.

    골목골목 구경하면서 걷기 딱 좋은 코스였다.

     
     

    입장료는 없는데 위챗에서 입장등록 같은걸

    해야하나 보다.

    위챗으로 시도해봤는데 중국 현지번호가 없으면

    안되는거 같았다.

    입구에 관리인에게 여권보여주고 들어갔다.

    이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손짓발짓으로

    위챗 안된다고 하고

    여권을 펼쳐보여줬더니 들어가라고 했다.

    (중국은 여권을 챙겨다니는게 좋다.)

    높지 않은 언덕이지만

    칭다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건물은 3층까지이고 올라가면서 360도 파노라마뷰로

    경치 감상도 할 수 있다.

     

    높이가 달라질수록 보이는 것도 조금씩 달라진다.

    빨간 지붕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독일이 칭다오를 지배하던 시절 지어진 집들이라고 들었다.

     
     

    저 맞은편에도 낮은 산이 보인다.

    빨간 공같은거도 보이고,

    궁금해서 지도에서 찾아봤더니 신호산 공원인거 같다.

    내일은 저길 가봐야겠다.

    (계획없는 P의 여행)

    잔교 Zhanqiao Pier

    시간 24시간

    입장료 없음

    칭다오 여행에 기억에 남는게 한군데 더 있다.

    바다 위에 긴 다리가 있고 그 끝에 정자같은게 있었는데

    칭다오 맥주에서도 볼 수 있는

    잔교다.

    버스 시간도 애매하고

    멀지 않은 거리인데 갈아타야하길래

    소어산 공원에서 천천히 걸어서 잔교까지 갔다.

    한시간 쯤 걸린거 같다.

    힘들면 택시...

    날씨 좋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현지인도 여행자도 진짜 많다.

    갈매기구경도 하고

    더 재밌는 사람구경도 하고

    한참을 걷고 쉬고 했다.

     
     

    다시 걸어서 동네구경

    잔교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칭다오 뮤직홀(구글맵)이라는 작은 광장부터

    식당,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있다.

    성당 앞에서 민속춤(같은) 공연도 구경하고

    성당은 입장료를 내면 내부도 들어갈 수 있다.

     

    아기자기 소품샵과 탕후루 가게도 지나고

     

    성당도 지나고

     

    타이동 야시장 Taidong Night Market

    시간 16:00 - 23:00(네이버 여행정보 기준)

    지하철 타고 야시장이 유명하다는 타이동으로 갔다.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쇼핑센터들 사이길로 노점들이 쭉 이어졌다.

    이른 시간인 것 같았지만 가게들이 다 문을 열었다.

     

    나 배고프네...

    입구에 인기가 많았던 한식집을 지나

    꼬치도 먹고

    굴구이도 먹고

    맥주도 마셨다.

    시장 곳곳에 맥주 파는 곳이 많은데

    (칭다오 도시 전체에 많이 판다)

    사장님이 컵에 따라 주신다는거

    봉다리(이렇게 불러야 느낌이 산다)에 달라고 했다.

    봉다리 길맥 색다르다ㅎㅎ

     
    엄청 깔끔한 꼬치집

     

     
     
    굴구이 대환장 짱짱맛
     
    칭다오에서는 길맥이 진리

     

    버스타러 가는 길에 시장 끝자락에

    현지인들이 잔뜩 줄 서 있는 집을 봤다.

    빵집이네

    빵순이는 못참지

    에그타르트 맛집인가보다.

    나도 줄서서 샀다.ㅋㅋㅋ

     

    양손 무겁게 사들고 버스타고 집간다...

    (택시비 얼마안함)

    숙소 도착해서 다 꺼내놓고 나혼자 만찬을 즐겼다.

    가리비구이

    백합어묵탕(내가 이름 붙인거)

    만두

    꼬치 종류별로 많이

    맥주 홀짝이면서 먹어주니 천국이 따로 없다.

    대륙의 빌딩 조명쇼

    타입랩스로 찍어봤다.

    한참을 보다가 소화도 시킬겸

    다시 밖으로 나갔다.

    믹스몰 Mixc Mall

    시간 10:00 - 22:00

    숙소에서 대형 쇼핑몰이 보여서 거기로 갔다.

    믹스몰(완샹청)

    쇼핑할 곳도 많고 먹을 곳도 많다.

    명품부터 로컬브랜드까지 매장이 많다.

    쇼핑은 가격 메리트가 없어서 구경만 했다.

    믹스몰 안에도 마트가 있다.

    주로 수입식품을 팔고 있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 광고
     

    믹스몰 가는 길

    헤이티 한 잔 사들고 다시 5.4광장으로

    밤에도 사람들이 많다.

    작은 야시장이 열리고

    대체 누가 살까 싶은 기념품을 파는 노점들도 열린다.

    저멀리 올림픽 요트 경기장이 보인다.

     

    밤바람 바닷바람 맞고 왔더니

    허전하다.

    그래서 야식은ㅋㅋㅋ

    이온몰에서 산 두리안 아이스크림과

    타이동에서 산 에그타르트

    두리안 좋아하진 않는데 궁금해서 사봤다.

    냄새가 역하진 않았다. 먹을만하다.

    에그타르트는 바삭바삭 맛있었다.

    두리안 아이스크림
     
    에그타르트

     

    셋째날, 마지막 날이다.

    전날 소어산 공원에서 봤던

    신호산 공원을 가기로 했다.

    이번엔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티켓은 키오스크로 구입할 수 있고

    영어로 안내가 되고 알리페이로 결제 가능하다.

    알리페이 교통기능 QR로 바로 스캔하면

    티켓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거 같은데

    왜 티켓을 샀는지 기억이 안난다. ^_^

     

    칭다오 지하철

    내려서 동네구경하면서 신호산 공원까지 갔다.

     
     

    동네사람들 뭐먹고 사나 호기심이 많음

     

     

    신호산 공원 Signal Mountain Park

    시간 6;00 - 20;30(비수기 19:00)

    입장료 없음(전망대 입장료 별도)

     

    신호산 공원도 위챗에서 등록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아무리해도 안돼서 혼자 열내고 있었더니

    어린 친구들이 도와줬다.

    관리인한테 중국어로 뭐라뭐라 하더니

    들어가라고 했다.

    씨에씨에

    입장료는 없다.

    소어산 공원보다 규모가 크고

    꽤 오르막 코스도 있다.

    걷는거 싫다 하는 사람은

    소어산 공원이면 충분하다.

     
     

     

     

     

     

    신호산 공원

    멀리서 보였던 정상의 빨간 공은 전망대였다.

    전망대는 입장료가 있다.

    야외에서 보는 경치가 훌륭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신호산 공원 전망대

    천천히 공원을 내려와서 다시 버스를 탔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려고

    지도에서 찾았다.

     

    칭다오 제1해수욕장 QimgdaoNo.1 Bathing Beach

    시간 24시간

    물친자는 바다가 좋다.

    바닷가 근처에 카페가 있길래 바닷길을 걸었다.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잘 참고

    주말 웨딩촬영 나온 커플들도 구경하면서

    전망 좋은 커피집에서 멍때리기

    커피집에는 메뉴판이 없고 QR로 들어가면

    위챗에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 결제까지 한다.

    번역기를 돌려가며 겨우 주문하려는데

    아무리해도 결제가 안된다.

    (요즘에는 어플에서 번역이 바로 된다.)

    사장님인지 알바생인지 암튼 일하는 사람에게

    결제 안된다고 알리페이로 계산하고 싶다고

    (번역기 돌려가며) 얘기했더니

    공짜로 커피를 줬다.

    (아마도 말이 안통해서 옛다 마셔라 하고 준거같다.)

    아무튼 씨에씨에

     
    대륙의 웨딩촬영

     

     
    공짜커피는 더 맛있었다. ​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 근처로 갔다.

    미리 찜해뒀던(전날 밤에 블로그에서 봄)

    무한리필 회전훠거 용가에서 마지막 식사를 했다.

    INZONE 쇼핑몰 내 6층 식당가에 있고

    영어로는 LOONGER라고 쓰여 있었다.

    1인 59.9위안

    입장할 때 선불로 계산하고 국물을 고르면

    자리로 갖다준다.

    혼밥하기도 좋았다.

    고기, 채소, 과일, 음료, 후식까지 풀코스다.

     
     
    무한리필 회전훠궈

    마지막으로 이온몰에 가서

    칭다오 오리지널 비어를 샀다.

    이거도 전날 블로그에서 봤는데 맛있다고 했다.

    공항 면세점에도 파는데 이온몰이 더 저렴했다.

    한국와서 마셨는데 이거 마시러

    칭다오 곧 다시 가야지 생각했다.

    (두 달 뒤에 다시 감...)

    칭다오 오리지날 비어 강추!!

    맥주 쟁여서 공항으로 출발!

    숙소 로비에서 만난 한국사람 2명이 공항으로 가길래

    같이 택시를 타자고 했다ㅎㅎ

    반차쓰고 떠난 2박3일 칭다오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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