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비브 디와카르 캔톤 재단 대표 "토큰화 논쟁은 끝났다…이제는 활용의 시대"

2026. 6. 8. 01:26Cry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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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 디와카르(Viv Diwakar) 캔톤 재단 대표가 토큰화 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T타임스)

 

자산 토큰화(Tokenization)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채권, 머니마켓펀드(MMF), 대출채권 등 다양한 금융자산이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로 이동하면서 금융기관들의 관심도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에서 만난 비브 디와카르(Viv Diwakar) 캔톤 재단 대표와 토마스 추(Thomas Chou) 캔톤 재단 아시아 총괄은 "토큰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며 "이제는 토큰화된 자산을 실제 금융시장 안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평가부터 기관들이 원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그리고 토큰화 시장의 향후 과제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Q. 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가. 한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비브 디와카르: 한국은 오래전부터 캔톤 네트워크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 시장이라고 생각해 왔다. 강력한 금융기관들이 존재하고, 토큰화 자산과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18~24개월 동안 한국거래소(KRX) 현대화 프로젝트,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 디지털 화폐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 등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금융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본다.

또 한국의 규제 환경은 상당히 진보적이다. 단순히 암호화폐 시장을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을 현대화하려는 방향성이 보인다.

토마스 추: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은행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규제기관, 빌더 커뮤니티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차세대 금융 인프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Q. 현재 토큰화 시장은 어느 단계까지 왔다고 보나.

비브 디와카르: 토큰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하던 시기는 이미 끝났다.

5~6년 전만 해도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 올릴 수 있는지가 핵심 질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중요한 것은 토큰화된 자산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다.

토큰화의 진짜 가치는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형태로 바꾸는 데 있지 않다. 거래와 결제, 담보 활용, 자본 효율성 개선 등 기존 금융에서는 어려웠던 활용 방식을 가능하게 만드는 데 있다.



Q. 기관들이 블록체인 인프라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비브 디와카르: 기관들은 단순한 퍼블릭 블록체인도, 완전히 폐쇄된 프라이빗 네트워크도 원하지 않는다.

기관들이 원하는 것은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거래 상대방과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다. 반면 완전히 폐쇄된 시스템은 확장성과 연결성이 부족하다.

캔톤은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와 서브 트랜잭션 프라이버시(Sub-transaction Privacy)를 통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Q. 캔톤 네트워크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비브 디와카르: 캔톤은 기관급 보안을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이다.

단순히 하나의 체인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인프라와 다자간 금융 워크플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관들은 기존 규제 체계와 컴플라이언스 구조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길 원한다.

우리는 기관들이 원하는 규칙과 비즈니스 모델을 스마트컨트랙트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 캔톤 재단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

비브 디와카르: 캔톤 기술 자체는 디지털애셋(Digital Asset)이 개발했다.

디지털애셋은 2014년에 설립됐고, 2019년 오픈소스 전환을 진행했다. 이후 2020년 백서를 발표했으며, 2023년 테스트넷과 2024년 메인넷이 출시됐다.

캔톤 재단은 기술 개발 조직이 아니다. 네트워크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독립 조직이다. 금융기관과 규제기관, 서비스 제공업체 등이 참여하는 연합형(Federated)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토마스 추: 규제기관과의 협력, 교육 및 인식 확산 활동도 중요한 역할이다. 생태계 전반의 참여자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Q. 블록체인 산업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

비브 디와카르: 표준화(Standardization)다.

금융산업은 SWIFT나 ISDA 같은 공통 표준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블록체인 역시 같은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본다.

현재는 단순한 토큰 표준을 넘어 애플리케이션 간 연결, 체인 간 동기화 등 훨씬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단계다.

산업 전체가 충분히 성숙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이는 캔톤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



마무리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토큰화가 가능한지 여부는 더 이상 논쟁거리가 아니다"라는 비브 디와카르 대표의 발언이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권은 이제 자산을 토큰화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토큰화된 자산을 어떻게 거래하고 결제하며 담보로 활용할 것인지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그리고 규제 체계 정립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도 분명해 보인다.

본 인터뷰는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됐다.

인터뷰 전문보기(IT Times): https://www.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85210

 

[인터뷰①] 비브 디와카르 캔톤 재단 대표 "토큰화 논쟁은 끝났다…이제는 활용의 시대" - IT타임

자산 토큰화가 금융권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블록체인 도입도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비브 디와카르(Viv Diwakar) 캔톤 재단 대표는 "토큰화가 가능한지 여부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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