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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 에비에이션, 토요타서 6600억 추가 투자 유치Big Tech 2024. 10. 3. 02:11
· 2019년 3억9,400만달러에 이어 추가 투자
· 조비, 형식 인증 절차 5단계 중 4단계 진행 중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 개발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은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로부터 5억달러(약 6,600억)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토요타의 누계 투자액은 8억9,400만달러(약 1조1,85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두 개의 트랜치(회차)로 나누어 진행되며, 첫 번째 트랜치는 올해 말에, 두 번째 트랜치는 2025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전액 보통주에 대한 현금 지급 형태로 이루어진다. 다만, 투자 완료는 표준 규제 승인 및 협업 조건 등의 달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투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양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규제 신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벤 베버트(JoeBen Bevirt) 조비 설립자 겸 CEO는 "토요타의 투자는 지난 7년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토요타의 지식과 지원 덕분에 조비는 중요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고, 양사는 지속 가능한 항공 모빌리티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비는 최근 캘리포니아 마리나의 파일럿 생산 라인에서 세 번째 항공기를 출고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회사의 제조 시설을 두 배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도 착공한 상태다. 또한, 지난 8월 조비는 형식 인증 절차의 5단계 중 4단계를 3분의 1 이상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테츠오 테드 오가와(Tetsuo Ted Ogawa) 토요타자동차 운영 책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조비의 항공기가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항공 모빌리티가 미래의 이동성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이번 투자는 창업주 도요다 기이치로부터 현재 도요다 아키오 회장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토요타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토요타는 2019년부터 공정 계획과 제조 방법 개발, 툴링 설계 등 토요타의 생산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조비에 공유하며 기술적 협력을 강화해왔다. 현재 토요타 엔지니어들은 캘리포니아에서 조비 팀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조비의 항공기 주요 부품을 토요타가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양사는 조비의 초기 단계부터 관계를 공고히 했다. 앞서 2019년 토요타는 토요타 벤처스(Toyota Ventures)를 통해 조비에 총 3억 9,4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IT타임스 김영하 기자 (yhkim@ittimes.com)
IT Times : https://www.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84'Big T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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