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액추에이터로 한단계 더 진화한 발렛파킹 로봇

유압식 액추에이터 대비 속도와 운영비 개선

신차가 고객에게 인도되기 전, 일반적으로 수일, 길 경우 수달 간 대형 창고에 보관된다. 창고 이동 시, 안내원은 각 차에 시동을 걸어 안전한 구역에 주차하고 위치를 기록한다. 차량 보관에는 부지, 차량 운행 노동력, 차량 이동 시간 등이 소요되는 셈이다.

차량 판매 대리점, 공항 주차장, 렌트카 업체도 마찬가지다. 차량 보관과 이동 시 불필요한 노동력이 투입되고, 이는 차량 사고 위험, 연료 소모를 초래한다.

8일 영국 로봇 매체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Robotics & Automation)에 따르면, 차량 보관과 이동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자동차 물류 로봇 공급업체 스탠리 로보틱스(Stanley Robotics)는 발렛파킹 로봇을 선보였다. 스탠리 발렛파킹 로봇은 무려 5년 전인 2017년, 프랑스 리용-셍 엑슈빼히 공항( Lyon-Saint Exupéry Airport)에서 선보인 바 있다. 로봇은 발렛 파킹을 진행할 자동차를 발견하고, 들어올려서 적정 위치로 이동한 후 안전하게 주차했다. 로봇에 장착된 센서는 차량 위치, 바퀴 위치, 차량간 거리를 정확히 감지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었다. 로봇에 장착된 유압식(hydraulic) 액추에이터 부하 용량으로 인해 고장이 잦았다. 구동 속도도 느렸으며, 호스, 펌프 등의 추가 구성품이 필요했다. 스탠리는 톰슨 일렉트랙 HD (Thomson Eletrak HD) 전동식 액추에이터를 유압식의 액추에이터 대체품으로 선택했다. 토마스 라바시(Thomas Ravasi) 스탠리 로보틱스 수석 엔지니어는 "유압식은 로봇 시스템에 통합하기 어렵고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며 톰슨의 전동식 액추에이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전동 액추에이터 장착으로 발렛파킹 로봇은 더욱 안정되게 운영된다. 로봇은 6개의 액추에이터를 사용하여 각 타이어 아래로 닫히는 플라이어(plier)를 작동한다. 제어 시스템은 플라이어의 각도를 모니터링하고 플라이어가 휠에 접촉할 시 접지력을 자동으로 높인다.

-40°C 극한의 온도에서 작동 가능한 톰슨의 일렉트랙 HD 액추에이터는 프로그래밍된 시퀀스에 참여하고 다른 액추에이터 및 장치와 통신할 수 있는 온보드 전자 장치도 갖추고 있다. 또한 순차적으로 작동하는 유압 액추에이터 대비, 전동 액추에이터는 여러 액추에이터를 동시에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속도의 장점도 가지고 있다.

롭 카브롤(Rob Cabrol) 스탠리 엔지니어는 발렛 파킹 로봇으로 "차량 탑승 시 문을 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차량간의 거리를 줄여준다"며 주차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발렛파킹 로봇 보급으로 차량 이동 시 발생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친환경 로봇인 점도 강조했다.

출처 IT Times: https://www.i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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